엔카에서 500만원대 중고차 고르기 후기

엔카에서 500만원대 중고차를 고르고 결제까지 해보는 기록을 남긴다. 일단 이글을 쓰는 지금은 매울은 골라놓은 상태이다. 2주내로 차가 필요해지는 시점이라서 1주일 정도 지켜보고 바로 결제할 예정이다.

엔카에서 500만원대 중고차 고르기

일단 차를 사기전에 예산을 얼마나 쓸지, 용도가 어떻게 되는지 알아봐야한다. 일단 내 상황은 아래와 같다.

올 연말에 아파트 입주와 가전을 사야하고, 메인으로 사용하는 차가 있기 때문에(쏘렌토) 크지 않으면서 연비도 좋은 중고차를 사려고 계획했다.

그리고 이사를 가게 되면 출퇴근 거리가 꽤 멀어서 왕복 100km 를 운전해야하기 때문에 연비도 생각해봐야 한다.

일단 걸러야 하는 차는 쉐보레, 르노 삼성이다. 쉐보레는 예전에 말리부를 좀 타고 중고로 처분을 했는데 가격을 너무 못받았다.

인기 차종이 아니어서 중고차 가격의 감가가 너무 심해서 실망을 많이 했다. 그래서 다들 찾는 차량, 매물도 많고 회전도 많은 차량으로 고르기로 했다.

그래서 쉐보레와 르노삼성의 차량은 일단 거르기로 했다. 가장 많이 사고 파는 현대, 기아가 가장 무난하다고 생각된다.

그다음으로 걸러야 하는 차는 렌트이력이 있는 차량이다. 렌트 이력이 있으면 아무래도 차의 관리가 잘 안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내 차라면 보험처리도 하고, 엔진오일도 제때 교체했을 확률이 크다. 하지만 렌트 이력이 있는 차량이라면 렌트카에서 관리는 잘 하겠지만 운전하는 사람이 매번 달라지기 때문에 차를 험하게 사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나 같아도 회사차량은 쭉쭉 밟는다. 하지만 내 차는 적당히 달린다. 내꺼인지 남의꺼인지에 따라서 운전스타일이 많이 달라진다.

그래서 1인 소유로 장기간 소유했는지를 보는것이 좋다. 엔카에서는 소유자 변경 이력이 나온다. 그래서 처음 새차로 구매한 사람이 중고차 상사에 넘기기 전까지 소유했는지를 살펴본다.

그러면 대체적으로 관리가 잘 되어있는 차량일 가능성이 크다.

아반떼 MD는 피쉬테일 현상이 있다고 한다. 자세한것은 모르겠지만 고속 주행에서 불안하다고 한다. 그리고 비슷한 가격대에서는 액센트 1.4 가솔린 모델이 있었다.

연식은 13년식이고 거의 10년, 11년이 된 차량이다. 컬러는 요즘에 인기가 없는 은색으로 고르리고 했다.

나는 세차를 잘 하지 않는 편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지 않은 은색으로 골랐다. 예전에는 은색이 인기가 많았지만 요즘은 은색보다는 다크 그레이나 네이비 색이 인기가 있는것 같다.

차에 많은 비용과 에너지를 넣고 싶지 않아서 은색으로 선택했다.

옵션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어차피 잘 굴러가면 된다. 에어컨은 오토가 어니어도 된다. 수동으로 온도 조절과 바람세기를 조절하는것이 훨씬 직관적이고 잔고장이 없다.

네비게이션은 있으면 그만 없어도 그만이다. 어차피 티맵을 사용하거나 자주 다니는 길을 다닐 예정이기 때문이다.

차를 구매하면 오래된 차키는 새걸로 구매해야겠다. 쿠팡에서 폴딩키를 판매하고 있다. 폴딩키를 분해해서 PCB판과 키만 교체해주면 새 제품으로 변신한다.

차를 살때 생각해야하는 비용이 더 있다. 바로 부대 비용이다. 그리고 보험도 있다. 차를 매수하기 위해서 취득세를 내야하고, 보험도 바로 가입을 해야한다.

그리고 중고차는 어떠한 문제가 생길지도 모르기 때문에 고장이 날수있다는 것에 대해서 염두해두어야 한다. 그래서 차가격만 생각하기 보다는 추가로 정비 비용이 발생할수도 있다.

그래서 차값+보험료+취득세+정비비용으로 생각을 하고 나서 차를 골라야 한다. 그리고 자신이 충분히 감당할수 있는 차 가격을 생각해야 한다.

나는 부담없이 차를 타기 원했고 많은 비용을 들이고 싶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