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다가오는 미래에는 계획이 있어서 골드만 비뇨기과에서 남자 산전검사를 해보았고 검사 후기를 남겨본다.
목차
인터넷으로 예약하는 방법
병원에는 전화로 예약하기 민망해서 비뇨기과를 검사하던중에 골드만 비뇨기과를 알게 되었다. 인터넷에서 상담내용을 적고 신청하기를 누르면 예약 가능일자를 확인하여 연락을 준다.
비뇨기과를 한번도 가보지 않아서 두려웠었는데 인터넷으로 사전에 상담내용을 적어서 신청하는것이 좋았다. 민망한 시간과 연락을 할까 말까하는 망설임을 줄일수있었다. 미리 상담내용을 적어두어서 수월하게 예약이 가능했다.
비뇨기과에서 전화가 왔을때는 날짜와 대답만 하면 되기 떄문에 그렇게 민망하지는 않았다.
1주일 전에 예약을 했고 토요일 오전시간에 자리가 있어서 예약을 잡고 방문하였다. 상가 건물에 주차를 하려는 차량이 많아서 주차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예약은 여기를 클릭하면 골드만 비뇨기과 예약 페이지로 넘어간다. 간단한 정보를 남기고 상담내용을 남기면 전화로 예약 확인과 진료과목에 대해서 좀더 상의를 할수가 있다.
처음 가본 비뇨기과
비뇨기과안에는 나보다 나이가 많으신분들이 많았다. 주로 50~60대 남성이 많았고 가끔 30~40대로 보이시는 젊은 남성도 보였다. 남자가 80%, 여자가 20%정도 되었다.
데스크에서 접수를 하고 ‘산전검사 하러 오셨죠?’ 하고 능숙하게 질문을 해주셨다. 처음 비뇨기과 방문에 검사를 할 생각을 갖고 있어서 긴장을 하고 있어서 아주 떨리게 대답을 한것 같다.
산전검사 전 인터뷰
잠깐의 대기시간을 갖고있다가 진료실로 들어갔다. 원장과 대면하는 시간이었다. 오늘 검사하는 항목에 대해서 확인하고 결과가 나오는 시간과 간단한 개요를 설명해주었다.
결혼할 당시, 결혼 초기에는 딩크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부부가 같이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고집이 조금씩은 부드러워졌고 막연한 두려움만 갖고 있는 상태로 조금 변해갔다. 시간이 갈수록 생각도 변해가는것을 진료실 원장 책상에서 잠깐 생각했다.
그래서 원장에게 ‘1년 내로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라고 대답을 했는지 모르겠다. 원장실에서 빠져나온뒤 검사가 실시 되었다.
검사순서
소변검사 → 정액검사 → 피검사
소변검사
먼저 소변검사를 하고 정액 채집을 하는 검사를 했다. 소변검사는 화장실과 검사실이 간이벽으로 이루어진 자근 우체통과 같은 통로가 있어서 소변이나 정액을 전달할때 민망함을 없애기 위해서 구조를 만든것 같다.
비뇨기과가 처음이라 모든 비뇨기과 구조가 이렇게 생겼는지 모르겠지만 민망함이 없어져서 좋았다. 간호사에게 직접 전달하지 않아서 나의 시료를 누군가에게 보여주지 않아도 되는 점이 좋았다.
정액검사
소변검사를 마치고 정액검사를 시작했다. 작은 밀실에 쇼파 하나가 있고 물티슈가 있고 27인치 보급형 TV와 리모컨을 볼수있었다. 안내를 해주시는 간호사는 남자였고 눈빛으로 느낌을 알수있었다. 그 공간에서 얼마나 많은 남자들이 지나갔을까?
잠깐의 생각을 마치고 해야할일을 하기로 했다. 밀실은 캄캄하면서 디밍스위치(조광기)를 설치하여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옷걸이, 휴지, 물티슈, 휴지통 등 담백하게 필요한 물품을 준비해두었다.
남자 간호사가 틀어준 TV에서 리모컨으로 방향키를 조작하니 USB폴더로 들어가고 약 8개의 영상이 준비가 되어있다. 영상은 모두 모자이크 처리가 된 영상이었다. 그다음 내용은 생략 하겠다. 채취가 완료되면 역시 화장실과 연결된 시료통에 올려둔다.
피검사
마지막으로 피검사를 실시했다.
결과 확인
모든 검사가 끝나고 약 15분을 대기한뒤 다시 진료실로 들어갔다. 모니터에는 흰색 화면에 꽉찬 정자들이 움직이고 있었다. 정액을 확대하여 보고있는것 같다.
정자의 마리수를 확인하는 방법은 일정 면적에 움직이는 정자 마리수와 죽은 정자 마리수를 체크하여 계산을 하는것 같다. 마리수와 활동성에 대해서는 정상이며 다른 부족한 사항은 없다고 한다.
검사 비용은 10만원이 나왔다. 보험처리는 가능하다고 한다.
피검사 결과와 성병 검사는 인터넷으로 검사결과를 열람할수있다고 한다. 검사결과는 역시 골드만 비뇨기과에 접속하고 검사결과를 요청하는 내용으로 게시판에 남기면 된다.
인터넷으로 확인한 결과에서는 성병은 없었고 헤르페스 1형이 발견되었다.
헤르페스 1형은 면역력이 떨어질때 입술 주위에 단순한 포진이 발생되는데 감염이 될수있어서 포진이 났을때 감염이 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 하다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은 헤르페스 1형에 감염되어있다고 한다. 혹시라도 감염이 안된 사람에게 옮기면 안되기 때문에 입술에 포진이 나면 조심하는것이 좋겠다.
이번에 알았는데 헤르페스 2형은 매독으로 성기 주변에 발생된다고 한다.
후기
인터넷에서만 보던 검사를 실제로 하고나니 생각보다 부끄러운 일이 아니었다. 순식간에 검사는 이루어졌고 정액검사 외에도 다른 검사를 해서 종합적으로 문제가 있는지 사전에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검사를 한다.
당장 임신계획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건강을 잘 관리하고 술을 적게 마시면서 유지하고 결심이 생겼을때 계획을 다시 세우려고 한다.
젊은 남자들이 많이 방문하여 검사를 한다고 하니 한번쯤은 꼭 해보는것이 좋을것 같다. 남자에게도 문제가 있을수 있기 때문에 임신 검사는 미리 해보는것이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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