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렌터카 여행을 다녀왔다. 렌터카를 이용하여 6박 7일을 다녀왔고 주요 관광지와 스위스-독일까지 다녀오게 되었다. 렌터카를 이용하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점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목차
스위스 렌터카 업체
스위스 렌터카 업체는 Hertz(허츠) 라는 곳이고 취리히 공항에서 출구 게이트에 정면에 건물로 넘어갔다. 그리고 그 건물의 2층에 렌터카 업체가 있다.
2층에는 렌터카 업체 3곳 정도가 있었고 주차장으로 바로 이어지도록 되어있다. 따라서 캐리어와 짐을 갖고 있는 카트를 계속 사용해도 된다.
비행기에서 내려서 수하물을 찾고 카트에 짐을 싣고 공항 출구라 나온다음 건너편 건물로 넘어가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렌터카 업체 Hertz(허츠)를 찾을수가 있다.
참고로 1층에는 Coop(쿱)이 있어서 숙소에 늦게 도착한다면 공항에서 간단하게 쇼핑을 해서 렌터카 업체로 올라가도 될것 같다.
렌터카 보험은 모두 커버가 되는 상품으로 가입했고 처음 렌터카를 결제 할때 주유비에 대한 금액을 미리 결제 했다. 그리고 기름을 가득 채워서 반납하면 다시 반환해주는 시스템이다.
자동차 렌트비 60만원 + 주유비 보증금 15만원 이런식으로 결제를 하고 나중에 주유비 보증금을 돌려받는 방식이다.
스위스 렌터카 운전
스위스에서 렌터카 운전은 상당히 쉽다고 생각된다. 한국과 같은 운전대 방향, 차선 방향, 매너있는 운전예절 등으로 운전 난이도가 아주 쉽다고 생각된다.
(일본보다는 운전이 쉽다고 생각된다. 일본은 핸들이 반대에 있어서 운전할때 생각해야 할점들이 좀 있는 편이었다)
하지만 도심지 중심부로 가면 조금 헷갈리는 편이다. 트램도 있고 자전거 탑승자도 있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도 있다.
그렇지만 스위스 도심부 중심부에 운전해서 가는 경우가 많지 않고 취리히 공항에서 나갈때와 다시 취리히 공항으로 돌아올때 약간의 복잡함을 느꼈다.
그 외에 많은 사람들이 가는 루체른, 인터라켄, 베른 등은 그렇게 차가 많지 않아서 시내 운전도 할만했다고 생각된다.
우선은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이 최우선이다. 그리고 자전거를 타는 사람은 별도의 자전거 전용 도로를 갖고 있는데 자동차가 다니는 차선과 나란히 있다.
스위스 도시 중심에는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는 사람이 많아서 차와 같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운전을 할때 자전거를 타는사람,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을 약간 신경 쓰면 큰 어려움은 없다.
그리고 외곽으로 가면 자전거를 타는사람과 걷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운전히 아주 수월하다고 볼수가 있다. 자동차 신호는 거의 없으며 회전교차로를 이용하여 가면 된다.
회전교차로는 진입전에 속도를 줄이고 진입한 차가 먼저 가도록 양보해야 한다. 마주편에서 진입하는 차량이 회전교차로에서 직진을 하는지 아니면 회전을 하는지 잘 살펴야 한다.
신호가 거의 없고 회전교차로를 이용하여 차가 통행하기 때문에 진입 전에 충분히 속도를 줄이고 잘 살피고 진입하면 큰 문제가 없다.
고속도로 이용하려면 비넷 구매하기
스위스에서는 비넷이라는 시스템이 있다. 이 비넷에는 년도가 적혀져있다. 24의 숫자가 적힌 비넷은 2024년에 고속도로를 이용할수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이 스티커는 차량의 앞쪽에 붙이고 고속도로에 진입하면 된다. 이 스티커는 스위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판매한다. 가격은 40프랑이고 우리나라로 치면 하이패스 카드라고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조금 다른점은 우리나라에서는 고속도로를 이용하면서 거리에 따라 요금을 낸다. 하지만 스위스에서는 1년치를 결제하고 고속도로를 마음대로 이용하면 된다.
그래서 비싸다고 생각이 들지만 따로 추가 비용이 들어가지 않는점에서 오히려 좋았다고 생각이 들었다.
비넷이 없으면 고속도로에 진입이 불가능한것은 아니다. 하지만 걸렸을때 과태료를 내야하기 때문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비넷을 꼭 사도록하자.
그리고 렌터카를 빌릴때 비넷이 붙어있을거라고 생각을 했다. 렌터카를 빌릴때에도 전혀 물어보지 않았다. 렌터카에는 아무런 스티커가 붙어있지 않았고 비넷을 구매해야했다.
경우에 따라서 어떤 렌터카는 비넷이 붙어있다고 하는 얘기가 있다. 그래서 렌터카를 빌릴때 한번 얘기를 해보는것이 좋을것 같다.
비넷 스티커는 재활용이 안된다. 한번 붙이면 떼어내다가 찢어지는 형태로 만들어져있다. 글로 설명하자면 모기향의 모양처럼 스티커가 생겼다. 그래서 떼어낼때 자연스럽게 찢어진다고 해야할까?
붙이는것은 쉽지만 온전히 떼어내기 어렵게 만들어져있다. 40프랑으로 가격은 조금 비쌌지만 구매하고 나서는 맘편하게 고속도로를 운전했다.
렌터카 고속도로 운전
스위스는 역시 선진국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차선이 주행도로, 2차선이 추월차로가 되었을만큼 운전을 이상하게 하는 사람들이 많다.
1차선에서 정속주행을 하면서 2차선으로 무리한 끼어들기를 시도하게 되고, 정체가 생기게 된다. 1차선은 시원하게 달려주고 다시 2차선으로 들어와서 정속주행을 하면 되는데 요즘에는 반대가 되었다.
스위스에서는 이 룰이 아주 강력하게 지켜지고 있다. 옆나라 일본도 추월차선은 아주 확실하게 지키고 있다.
그래서 스위스에서 고속도로 운전을 할때 답답함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 1차선은 오직 추월만 하는 차선이고 추월이 끝나면 2차선으로 복귀하면 된다. 모든 차들이 1차선에서 정속주행을 하는것을 보지 못했다.
제발 우리나라에서 배웠으면 한다. 스위스 고속도로는 아주 쾌적하고 체계가 깔끔했다. 우리나라에서 운전하는것 보다 훨씬 쾌적하고 피로도가 낮았다.
네비게이션은 구글맵
우리나라에서는 티맵을 쓰지만 우리나라를 제외한 나라에서는 모두 구글맵을 사용한다. 구글맵으로 네비게이션을 사용하면 편리하다.
구글맵에는 내가 가고 싶은곳, 숙소 등 다양한 즐겨찾기들이 저장이 되어있다. 그리고 구글맵과 스위스의 도로 상태가 실시간으로 반영이 되어있다.
공사현장, 사고현장 등 경로를 미리 찾아볼때 어떤길이 더욱 유리한지 잘 찾아준다. 구글맵으로 경로를 설정하고 아이폰이나 갤럭시를 케이블로 차량과 연결하면 카플레이나 안드로이드오토를 이용하면 차량과 스마트폰을 연결하여 차에 있는 네비게이션 화면으로 지도를 볼수가 있고 길 안내도 받을수가 있다.
렌터카에 들어있는 순정 네비게이션은 주소를 입력할때 어려움이 좀 있었다. 구글 맵으로 검색한 주소를 네비게이션에 검색해도 잘 안나오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네비게이션은 구글맵을 이용하는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시거잭은 렌터카에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자신이 사용하던 시가잭 또는 고속 충전이 가능한 시가잭과 케이블을 미리 챙길것을 추천한다.
스위스 휘발유 가격
스위스 휘발유 가격은 참 사악했다. 스위스의 모든 물가가 사악했지만 휘발유 가격도 참 사악했다. 2024년 6월 여행 기준으로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85~1.90프랑 사이였다. 휘발유 가격이 1리터에 3천원이 넘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주유소에는 보통 3가지 종류가 판매된다. 경유(디젤), 보통휘발유, 고급휘발유가 있고 95라고 적혀있는 녹색이 보통휘발유이다. 주유 방법은 주유구를 열고, 기름을 넣고, 기름이 다넣어지면, 주유소의 계산대로 가서 몇번 주유구에서 넣었다고 말하면 된다.
주유구에 번호가 크게 적혀있기 때문에 스마트폰으로 넣은 기름양과 숫자를 찍어서 보여주면 된다. 우리나라는 주유구 옆에 계산을 할수있도록 키오스크가 있지만 스위스는 키오스크가 주유소의 계산대에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렌터카 여행의 장점
스위스 여행을 렌터카로 다녀와서 느낀점은 내가 원하는 곳을 자유롭게 운전해서 갈수가 있다는 점이다. 스위스는 기차가 잘되어있지만 한국에서 스위스로 가는 12시간의 비행과 큰맘먹고 가는 여행으로 짐이 많다.
스위스에는 한국인 입맛에 맞는 식당이 많이 없기 때문에 짐이 많아진다. 그래서 무거운 캐리어를 들고 이곳 저곳 이동하기 보다는 렌터카 트렁크에 캐리어를 넣어서 자유롭게 다닐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스위스는 도시중심부를 제외하면 차가 많지 않은 편으로 운전하기가 편했고 적응하기도 좋았다. 고속도로는 쾌적했고 대자연을 보기에 좋은 환경이라서 차로 가다가 잠깐 세워서 풍경을 보기에도 좋은곳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스위스로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면 렌터카 여행도 고려해볼만 하다는 생각이다.
렌터카 여행 코스
렌터카 여행 코스는 아래와 같이 다녀왔다.
- 취리히 공항 도착 – 렌터카 대여
- 렌터카 대여후 취리히 공항 근처 숙소
- 취리히에서 루체른으로 이동(리기산)
- 루체른에서 인터라켄으로 이동(융프라우)
- 인터라켄에서 타쉬역에 주차후 체르마트로 기차로 이동(마테호른)
- 체르마트에서 다시 기차로 나와서 타쉬역으로 이동
- 타쉬역에서 몽트뢰, 시옹성을 지나 베른
- 베른에서 독일 작은 마을이동
- 독일 작은 마을에서 라인폭포로 이동
- 라인 폭포에서 다시 취리히 공항 근처 숙소
- 렌터카 반납
스위스 렌트카 여행으로 필요한 준비물과 구매한 물품들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