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잔케이 다이치 호텔 스이잔테이 료칸 마사지, 디너, 조식 리뷰 – 2탄

지난 포스팅에서는 조잔케이 다이치 호텔 료칸 스이잔테이의 객실 리뷰와 전세탕, 대중탕, 별관탕에 대해서 리뷰하였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마사지, 저녁식사, 아침식사 등 지난번에 남기지 못한 것들에 대해서 보충해보는 포스팅이 되겠다.


지난 포스팅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자.

조잔케이 다이치 호텔 스이잔테이 료칸 1박 2일 이용 후기










조잔케이 다이치 호텔 마사지

이곳에서 마사지가 가능한지 몰랐다. 우연히 저녁식사를 하러가기 위해서 로비의 위층에서 식당으로 넘어가는길에 마사지 가격표가 있는것을 보았다.

우리는 마사지를 일부러 받으러 가는 편은 아니지만 방문한곳에 마사지가 가능하면 이왕이면 받는 편이다.

(이유는 마사지를 일부러 받으러 가는것은 귀찮지만 기회가 될때는 받는 편이다)

가격대는 1시간에 약 10만원이 안된다. 또한 1시간 이상일 경우에는 우리가 묵고 있는 객실로 방문하여 마사지를 해주신다.

아래 사진은 다이치 료테이 릴렉스 마사지 가격표. 구글 번역사진을 통해서 마사지표를 참고하면 될것 같다.

조잔케이 다이치 호텔 스이잔테이 마사지 가격표


예약 방법은 내선번호로 전화를 걸어서 예약을 진행하면 된다. 다행히 저녁시간이후에 마사지를 받을수있는 시간이 가능해서 예약을 했다.

(예약은 로비에서 진행되는 것이 아니다. 별도 문의 예약번호로 전화를 해야한다)




마사지를 받는 시간이 되면 정각에 맞춰서 문앞에서 노크를 해주신다. 마사지사는 두분이 오셨고 남자선생님, 여자선생님이 오셨다.

예약을 할때 와이프는 여자 선생님, 나는 남자선생님으로 요청을 했다.

마사지는 침실에서 진행한다. 마사지 선생님은 마사지를 진행할수있도록 침실을 정리해주신다. 덥는 이불을 한쪽으로 개어서 정리를 하고 머리를 입구쪽으로 위치한 다음 엎드려 눕는다.


침대 헤드쪽에 발이 가도록 하고, 침대 하단에 머리가 위치하도록 눕는다. 마사지의 압력에 대해서 별도 요청을 하면 강하게 해주신다고 했다.

마사지의 힘은 적당했다. 그리고 이 곳의 특징은 꾸욱 잡고 오랫동안 힘을 주었다가 풀어주는 방식으로 마사지를 진행했다.

마사지의 박자가 느린편이고 다음날 후유증이 적도록 마사지를 무리하지 않게 해주었던것 같다.

어깨, ,머리 등, 허벅지, 종아리 순서대로 마사지가 진행된다. 중간에 잠에 들려고 코를 골았다가 코고는 소리에 깼다가 다시 잠에 들었다가 깨고는 했다.

마사지를 받는 내내 자다 깨다를 반복했떤것 같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마사지가 진행되어서 잠이 쏟아졌던것 같다.

마사지를 받은 후기는 부드럽고 느린박자로 마사지가 진행되어서 아주 편안하고 몸에 부담이 없어서 좋았다.

한국에서 받는 마사지 템포가 4~5정도, 태국마사지는 마사지 템포가 6~7정도라고 한다면 다이치 호텔에서 받은 마사지의 템포는 2~3정도로 템포가 늦었다. 오히려 템포가 느린점이 좋았고 힐링을 하기에 최적의 템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이곳에서 마사지를 받고 나서 부터 와이프의 어깨와 목을 주물러줄때 박자를 천천히하고 꾸욱 잡고 오랫동안 쥐는 방식으로 마사지 방법을 살짝 바꿨다.





저녁식사

저녁식사는 체크인을 할때 몇시에 저녁을 먹을지 시간을 정한다. 한번에 많은 인원이 몰릴수있기 때문에 시간대별로 인원조절을 하는것 같다.

우리는 17시 30분에 식사를 신청했고 (그 시간 밖에 없었다) 식사를 하기 위해서 2층 로비에서 마사지를 받는 공간을 지나서 식당으로 넘어갔다.

식당은 우회전, 직진을 하면 별관 대중탕으로 이어진다. 식당으로 입장하면 방번호를 알려주고 정해진 식당자리로 이동한다.

조잔케이 다이치 호텔 스이잔테이 다이닝



식당은 개별방에서 식사를 진행하고 바닥은 발을 편안하게 둘수있게 바닥이 네모로 파져있다. 이를 정식 명칭으로는 호리고타츠라고 한다.

좌식이 아니라서 장시간 앉아있어도 편했다. 다리에 쥐가 나거나 불편하지 않아서 좋았다.


식사의 메뉴는 사진과 같이 나온다. 구글 번역으로 검색했을때 대충 의미 파악은 가능했지만 정확하게 메뉴가 무엇을 뜻하는지는 확인하기가 어려웠다.


식전으로 제공된 계란찜과 가볍게 먹을수 있는 회가 나왔다. 브로콜리도 있다. 계란찜은 따뜻했고 먹기 부드러웠다. 다양한 코스가 나오기 전에 시작하는 오프닝 메뉴로 보면 되겠다.



조잔케이 다이치 호텔 스이잔테이 다이닝


독도새우, 참치, 그리고 무슨 회였다. 새우는 아주 신선했고 참치도 아주 신선했다. 양이 많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다.

취양에 따라 다양한 소스에 찍어먹을수있도록 되어있다. 아주 정갈하고 맛이 좋았다.



대구탕과 고니가 나온다. 그리고 문어튀김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코스의 순서들이 적혀진 종이가 있다. 이 종이는 식전메뉴가 나올때 보여준다.

구글 번역으로 확인 조금 어렵다. 대충 메뉴의 재료 정도가 확인이 되었다.

조잔케이 다이치 호텔 스이잔테이 다이닝


거의 마지막 메뉴는 된장국과 밥이다. 그리고 구운 소고기, 양파가 나온다. 다시마 절임(?)과 가벼운 반찬이 나온다.

밥맛는 한국와 비슷하고 먹기 좋게 밥을 한것 같다. 된장국도 무난히 먹기 좋게 간이 되어있다. 한국인들이 많이 찾아서인지 먹기 쉬운편이다.

아주 약간은 느끼할 수 있지만 먹을 만했고 깔끔했다. 나는 가리는것 없이 다 먹었고 와이프는 몇가지 메뉴는 조금 어려워했다.

대구탕의 곤이는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메뉴라서 와이프쪽에 나온 곤이는 내가 먹었다.



조잔케이 다이치 호텔 스이잔테이 다이닝


마지막으로 식후 디저트가 나온다. 우리가 예약할때 ‘메모’ 란에 결혼기념일을 적어두었다. 그래서 선물로 나무젓가락을 주었고 특별 디저트 메뉴가 나왔다.

코스에 없는 과일을 주었고 결혼기념일이라서 특별히 준비된것이라고 설명해주었다. 그리고 카메라로 우리를 찍어주었다.

사진은 다음날 체크아웃을 할때 로비에서 받았고 아주 정성스럽게 주어서 감동을 받았다. A4사이즈 보다 조금 크고 빳빳한 종이에 인화를 해주었다. 한국으로 돌아와서 이케아 액자에 끼워두었다.





조식

조식 역시 시간이 정해져있다. 아침 7시 30분에 조식이 예약이 되어있었다. 우리는 새벽 5시에 일어나서 남자, 여자 대중탕 바뀌었기 때문에 바로 대중탕을 다녀오고 그리고 숙소에 있는 개인탕에서 한번 몸을 담그고 난 다음 시간에 맞춰서 조식을 먹기 위해서 식당으로 갔다.

조식을 먹는 곳은 저녁식사와 다르게 뷔페 방식이다. 기본적인 밥, 된장국, 기본 반찬등이 나온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먹고 싶은 메뉴들을 가져와서 먹는 방식이다.


조식의 사진이 별로 없었던 것은 이미 이곳의 생활이 익숙해져서 그런것 같다. 주스와 우유는 가져와서 먹었고 죽도 가져왔다.

기본 메뉴는 밥, 된장국, 닭고기, 생선구이, 연어회 등이 나왔다. 저녁식사보다 조식은 약간 아쉬운 느낌과 느끼한 맛을 조금 더 강하게 느꼈다.

저녁메뉴에 신경을 많이 쓴곳이고 조식은 조금 간단한 편이다.




조잔케이 다이치 호텔 스이잔테이 조식


뷔페는 ㄱ자 방식으로 양쪽에 배치가 되어있고 한쪽은 식탁에서 먹고 있고 한쪽에는 큰 방에 여러개의 호리고타츠가 있다. 역시 입장할때에는 방키를 보여주고 확인하는 절차가 있다.

조식은 좀 더 일본의 맛이 느껴졌다.


조잔케이 다이치 호텔 스이잔테이 조식


위 사진은 조식을 먹고 나서 로비에 있는 바에서 찍은 사진이다. 조식을 먹고 나서 체크아웃을 하기 전까지 커피와 크로아상, 홍차 등을 먹을수있다. 가벼운 디저트와 커피가 제공된다.

홍차는 아주 고급스러운 티백으로 되어있다. 브랜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찻잔이 아주 귀여워서 개인적으로 조식보다 이곳이 더 마음에 들었다.






최종 비용 및 결제 방법

우리 방은 큰 다다미가 있는 거실, 침실, 개인욕조가 있는 방이다. 침실에 침대는 따로 나누어져있다. 예약할때 다이닝 메뉴를 고를수있었고 모든것을 포함하여 77만엔에 결제를 했다.

다이닝을 먹으면서 와인 2잔을 추가하였고, 마사지를 받았고, 전세탕을 추가 이용하면서 100만원을 지불하였다.

결제 방법은 체크인을 할때 결제를 할수있는 안내문을 준다. 안내문에는 QR코드가 인쇄가 되어있고 체크 아웃을 하기전에 방에서 신용카드로 결제가 가능하다.

좋았던 점은 방에서 미리 결제를 하고 체크아웃을 할수있어서 좋았다. 결제는 트레블월렛으로 부족한 엔화를 충전하여 결제를 해주었다.


예전에 반얀트리에서 침실과 거실이 분리된 구조(대형 욕조가 있는 타입)에서 마사지를 포함하여 약 180만원에 이용했던 것을 생각한다면 훨씬 다이치 스이잔테이 호텔이 더욱 높은 만족감을 느꼈던것 같다.

사실 비교대상이 아닐수있지만 다이치 호텔은 또 오고 싶은곳이 되었고 반얀트리는 한번 가봤으면 됬지 라는 생각이 남는다.






후기

이곳에서 1박 2일동안 지내면서 좋았던 점은 편안한 분위기, 친절한 직원들, 다양한 목욕탕으로 홋카이도를 여기저기 다니느라 피곤했었고 안좋았던 몸의 컨디션을 많이 회복하게 만들어 주어서 좋았다.

뜨거운 온천은 피로를 완전히 풀어주었고 내 몸이 공장초기화가 되는 기분을 느끼기도 했다. 나무에 소복하게 쌓인 설경을 바라보고, 눈이 한가득 쏟아지는 하늘을 바라보면서 뜨거운 온천에 몸을 담구었던 시간은 내 머리속에서 행복했던 기억으로 남아있다.

특히 야외탕에 몸을 담그었을때 추운 날씨와 설경을 보면서 몸이 축소되었다가 뜨거운 야외탕에 몸을 담그었을때 반대되는 온도를 느끼고 야외탕에 몸을 담그었을때의 물의 온도가 기억속에 잡혀있다.

이 기억은 집에 돌아와서 샤워를 할때마다 그 특정 온도(예를 들어 42도라고 하자)가 되었을때 내 몸에 뿌려졌을때 갑자기 야외탕에 몸을 담그었던 순간이 기억나고 이 호텔에 다녀왔던 시간들이 생각이 나면서 좋았던 시간이 불현듯 튀어올라서 1박 2일간 지냈던 시간을 다시 떠올리게 되었다.

홋카이도 여행은 처음이었고 복잡한 삿포로 시내를 돌아다니는것보다 한적한 곳에서 눈을 보면서 뜨거운 온천에 몸을 담근것은 깊고 오래가는 추억을 만든것 같다.

온천이 오래 기억이 남는것은 몸으로 느끼는 온도(예를 들면 뜨거운 온천에 몸을 담글때, 몸을 담그고 있을때, 온천에 들어가기전 추울때의 온도)와 설경을 같이 감상해서 그런것이 아닐까 싶다.

4박 5일간 가장 기억남는 순간이 이곳이 아닐까 싶다.



조잔케이 다이치 호텔 개인탕 01

숙소안에 있었던 개인탕은 정말 좋았다. 하늘에서 눈이 쏟아지는 설경을 바라보면서 언제든 뜨거운 물에 몸을 데우는 시간이 좋았다.







조잔케이 다이치 호텔 스이잔테이 료칸 1박 2일 이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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