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셉2 로잉머신 중고로 구매해서 사용한 후기


컨셉2 로잉머신을 중고로 구매했다. 새 제품은 약 160만원이고 중고로 구매하면 상태가 좋은 제품은 100~110만원이고 사용감이 조금 있는 제품은 9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나는 킬로수가 조금 있는 제품(?)을 선호하는 편이라서 다른 제품보다는 상태는 깔끔하면서 킬로수가 높은 제품을 당근마켓에서 구매를 했다.

가격은 89만원에 올라온 매물이었고 총 사용거리는 11만 킬로미터였다. 사용거리가 높다는 것은 중고차도 그렇고 로잉머신도 그렇고 감가의 사유가 된다.

하지만 실제로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더 많이 달렸다는 것은 더 많이 관리가 되었다는 것으로 볼수가 있다. 그만큼 이전에 사용한 사람이 꾸준히 관리를 했다는 뜻이 될수도 있고 꾸준히 기름칠을 했을수도 있다.

나는 실제로 중고차를 구매할때 킬로수가 높은 중고차를 구매했다. 다른 차보다 주행거리가 높은 차는 엔진오일도 더욱 신경 써서 갈았을 것이고, 자동차 정비에 대한 관심이 높았을것으로 추측을 하고 있다.

아무튼 로잉머신을 구매했다면 구매했을때의 사용거리가 중요한것이 아니다. 내가 로잉머신을 꾸준하게 사용하고 운동을 하는것이 중요해지는 것으로 포인트가 바뀐다. 그렇다면 가격 1~2만원에 주행거리를 신경쓰며 구매할것이 아니라고 본다.






아무튼 서론은 여기까지 하기로 하고 로잉머신을 당근으로 85만원에 구매했고(4만원을 깎아달라고 했는데 깎아주었다) 사용하면서 느낀점들을 조금 남겨보려고 한다.



컨셉2 로잉머신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로잉머신을 선택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나는 헬스장을 싫어한다.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어딘가에 가야하는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리고 헬스장은 매번 결제를 했다가 잘안가게 된다.

그리고 1달정도 이용을 하다가 결국 해지를 하고 환불을 받으며 그 헬스장은 더이상 가지 않는다. 헬스장을 안가는 이유는 환경적으로 방해하는 요소가 많다.

일단 헬스장에 가기 싫은 날이 있다. 옷을 챙겨 입어야 하는 문제, 차를 끌고 가야 하는 문제(헬스장이 가깝다면 문제가 아니다), 밖에 눈이 많이 쌓여 있거나 날씨가 너무 추운 문제 등 환경적인 요소로 나를 방해한다.

그리고 내가 헬스장에 가더라도 내가 하고 싶은 기구를 선점을 못할때가 있다. 헬스장은 내가 전적으로 사용하는것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사용해야 하고 서로 배려하며 사용해야하는 공간이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거슬리는 사람이 생긴다면 더욱 가기 싫어진다. 헬스장에서 운동의 자유도는 매우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나를 방해하는 변수들이 상당히 많이 존재한다. 그리고 오늘은 꼭 헬스장에 가야해 라는 의지를 갖고 가야한다.

나를 이겨야 하고, 방해되는 환경을 이겨야 하고, 헬스장에 가기 위한 추위와 더위 등 많은 방해를 이겨내야 헬스장에 갈수가 있다. 그리고 헬스장의 탈의실이나 목욕탕에서 조금이라고 비위가 거슬리거나 구조가 마음에 안들면 1주일 뒤에 해지할까? 라는 마음속의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그래서 나는 헬스장을 싫어한다.

나는 야외 운동을 좋아한다. 공원을 뛰거나 하천을 따라서 뛰는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이것도 날씨의 영향과 계절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조금이라도 추우면 나가기 싫어진다. 폭설이 내리면 하천에 가서 달릴수 있을까?

그리고 폭설이 내려서 밖에 나갈수가 없다면 다음날, 그다음날에도 운동이 가능할까? 한번 안하기 시작하면 안하는것은 당연해진다.

계절적인 영향과 나와의 협상이 너무 쉽다. 야외 운동도 좋기는 하지만 방해하는 요소가 많아서 실천을 잘 못한다. 그래서 야외운동과 헬스장을 잘 갈수 없는 나에게는 로잉머신이 딱이라고 생각한다.

  • 퇴근하고 집에 들어오면 집 밖으로 잘 안나간다.
  • 운동은 하고 싶지만 복잡한 운동기구를 집에 들여놓기는 싫다.
  • 유산소 운동과 적당한 근력운동은 하고 싶다.
  • 하체 운동은 필수라고 생각한다.

아무튼 이러한 이유로 나는 로잉머신을 선택했다. 그리고 컨셉2 로잉머신을 구매해야겠다고 다짐을 한것은 약 2년전부터 였다. 꽤나 오랫동안 사고싶다는 생각을 했다.



중고로 구매한 이유와 장점은 무엇인가요?


컨셉2 로잉머신의 정가는 159만원이다. 이것도 매년 가격이 오르는것 같다. 정가는 159만원이고, 중고의 가격은 80~110만원대로 가격대가 형성되어있다.

가격의 결정은 사용거리로 판단되거나 구성품 유무로 판단이 되는것 같다. 어차피 살거라면 가장 저렴하면서 구성품이 없는 제품으로 고르고, 추가 구성품은 새 제품으로 구매하면 될것 같다.

새제품이나 중고나 체인에 기름을 발라주어야 하는것은 동일하고 어차피 팬을 돌려서 작동하는 방식이며, 가끔씩 청소를 해주어야 한다. 근데 굳이 새 제품을 사서 쓸필요는 없을것 같다.

80만원대에 사용을 해보다가 정 아니면 다시 중고로 되팔면 정말 못받아도 70만원에는 하루만에 팔수있을 자신이 있다. 어쨌든 80만원에 샀지만 적어도 70만원에 대한 보증금은 깔려있다고 생각이 든다. 159만원이 80만원으로 감가가 되는것보다는 80만원이 70만원으로 감가 되는것이 훨씬 손해가 적다.

새 제품은 a/s나 보증이 되기는 하겠지만 컨셉2 로잉머신의 구조가 워낙 단순해서 고장나거나 망가질 이유가 없다. 기름칠을 해주고 먼지만 잘 제거해주면 된다.

무엇보다 꾸준히 타주는것이 좋을거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중고로 구매를 했다. 중고의 장점은 무엇보다 가격이다. 80만원에 샀다가.. 질리면 70만원에 팔면 된다. 아니면 60만원에 팔겠다고 당근에 올리면 10분만에 채팅이 10명한테는 올것이다. 그만큼 인기 제품이다.

코로나 직후에는 가격방어가 잘되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로잉머신을 구매하고 다시 판매를 해서 그런것인지 중고 가격이 2년전보다 훨씬 내려왔다. 그래서 중고로 시작을 해보는 입장에서는 좋은 시기인것도 맞다.




구매 전에 중고 제품 상태를 어떻게 확인했나요?


당근으로 구매할때 제품의 사진을 어떻게 찍었는지 유심히 관찰했다. 일단 공식홈페이지에 올라온 사진을 그대로 올려두고 당근으로 판매하는 사람은 로잉머신에 대한 애정이 적어보이는것으로 판단했다.

새제품의 사진만 딱 올리고 판매하는 사람의 물건은 패스했다.

그리고 설치된 제품이 크게 펼쳐진 제품을 위주로 보았다. 로잉머신을 설치하려면 길이가 적어도 2미터는 넘어야 한다. 그래서 거실이나 방에 설치되어있는 사진이 있는지 확인했다.

이 이유는 자주 탔는지 아니면 접어서 어딘가에 그대로 두었는지를 판단하기 위해서이다. 나는 주행거리가 조금 높더라도 꾸준히 그리고 잘 관리된 로잉머신을 찾고 싶었다.

그래서 당근으로 계속 매물을 보던중에 거실에 로잉머신을 설치해두고 적당한 야경과 같이 찍힌 로잉머신을 찜해두었다. 거실에 길게 펼쳐친 로잉머신은 더욱 자주 타게 만들었을것이고 기름칠도 조금더 잘했을것이라고 생각된다.

거실이 좁아서 사용할때마다 조립해서 썼다면 꾸준히 사용하지 않았을 확률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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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189,114킬로를 뛴 로잉머신이다.


컨셉2 로잉머신을 사용하면서 가장 만족스러운 점은 무엇인가요?


중고로 구매한 로잉머신을 가져오자 마자 타기 시작했다. 처음엔 2,000미터를 타고 그 다음날에는 5,000미터를 탔다. 그리고 갑자기 체력적으로 무리를 했는지 몸살이 났다.

주말에 푹 쉬고 난다음 다시 매일 2,000미터를 하고 있다. 로잉머신을 85만원을 주고 샀을 당시에는 비싸다는 생각을 아주 조금 했다.

하지만 운동에 대한 제약이 완전히 사라졌고 내가 하고싶을때 언제든 할수있다는 점이 가장 만족스러웠다. 집에 입는 잠옷바지와 티셔츠를 그대로 입은채 로잉머신에 앉아서 아이폰을 거치대에 장착을 한다.

아이폰과 로잉머신은 연결이 되어서 화면으로 내가 얼마나 운동을 하고 있는지 확인이 가능하다. 그리고 로그북으로 기록을 볼수가 있다.

그래서 운동을 할때마다 아이폰을 연결해서 로잉머신을 이용한다.

  • 아이폰으로 내 페이스, 기록을 확인 할수가 있다.
  • 나름의 목표가 생긴다. 2,000미터를 얼마나 더 빨리 당길수 있을까?
  • 처음 2,000미터는 10분대를 기록했고, 오늘은 9분대를 기록했다.
  • 정말 열심히 로잉머신을 하고 나면 어지러울 정도로 체력을 많이 쓴다.
  • 밖에 나가서 이정도 체력을 쓰기 쉽지가 않은데, 집에서 잠옷을 입은채로 즉시 실행이 가능하다.



사용법이나 조립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나요?


조립은 2개의 덩어리로 이루어져 있다. 유튜브 조립 영상을 보면 아주 쉽게 이해할수가 있다. 그리고 컨셉2 로잉머신의 공식 유튜브에서 체인에 오일을 바르는 방법, 청소하는 방법, 운동하는 자세 등 모든것이 유튜브에 있다.

그리고 자세도 어려울것이 없다. 유튜브를 보면서 조금만 따라하면 올바른 자세를 따라할수가 있다. 사용법은 너무나 간단하다.

아이폰과 로잉머신을 연결해서 아이폰을 거치대에 거치하고 2,000미터 또는 5,000미터를 선택하여 운동을 시작하면 된다.

운동이 끝나면 기록은 아이폰에 저장이 되고 로잉머신의 내 아이디로 바로 연동이 된다. 시즌별로 목표를 설정하기도 하고 경쟁을 하기도 한다. 이 부분은 아직 시도를 못해봤다.

아무튼 아주 단순하고 쉽다.


로잉머신 운동이 어떤 효과를 주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세요.


주로 허벅지 근육과 엉덩이 근육을 많이 사용한다. 그리고 팔과 어깨를 사용하고 복근도 사용한다. 유산소를 이용한 데드리프트 같으면서 스쿼트와 같다. 앉았다 일어서기와 비슷하면서 전반적으로는 팔로 당기는 힘을 사용한다.

거의 전신운동이고 호흡을 많이 해야해서 유산소 운동이 된다. 운동을 하고 나서는 이두에 근육이 조금 뭉치는 느낌, 허벅지와 종아리가 단단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장시간 로잉을 하고나면 복근이 땡기고 단단해지는 느낌이 생긴다. 그리고 기록을 높이려고 페이스를 올리면 유산소 운동이 된다. 한개의 운동기구에서 여러가지의 운동이 된다.




중고로 구매한 후, 청소나 관리에서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이전 사용자가 아주 깔끔하게 사용해서 딱히 신경을 쓸게 없다. 그리고 로잉머신 자체가 따로 할게 없다. 몇가지만 해주면 된다.

  1. 로잉머신 레일을 물티슈로 닦아준다.
  2. 체인을 아주 가끔 닦아준다.
  3. 팬 부분 청소를 아주 가끔 해준다.


이 3가지만 관리해주면 된다. 이것도 컨셉 유튜브 채널에 모두 공개되어있다. 유튜브에 검색하면 모든게 나와있고 아주 단순해서 신경쓸것이 크게 없다.

https://www.youtube.com/@concept2usa/videos


컨셉2 로잉머신을 판매하는 사이트에서 오일과 매트만 따로 구매했다. 참고로 매트는 독일제로 냄새도 나지 않고 품질도 꽤 좋은것 같다.



컨셉2와 다른 브랜드의 로잉머신을 비교하면 어떤 차이가 있나요?


이 질문은 사실 잘 모르겠다. 다른 브랜드는 사용해보지 않았다. 짭셉이라고 유사 제품이 있다. 하지만 나는 꽤 많은 시간을 컨셉2 로잉머신을 사려고 했다.

거실의 크기가 좁아서 이사를 하면 꼭 사야지라고 다짐을 했기 때문에 다른 브랜드는 생각도 하지 않았다. 가끔 물이 들어간 로잉머신도 본적이 있는데 관리가 어렵다고 한다.

가장 보편적이고 관리가 편한것이 컨셉2로잉머신이라고 해서 이 제품을 구매했다.





운동 시간이나 강도는 어떻게 설정하고 있나요?


운동의 강도는 댐퍼라고 해서 로잉머신의 앞부분에 단계를 조절할수가 있다. 1~9단계로 되어있고 나는 7~8단계 사이에 두고 운동을 하고 있다.

운동 시간은 이제 사용한지 1주일정도 되어서 2,000미터씩만 사용하고 있다. 한번 5,000미터를 했다가 몸살이 난적이 있어서 조금씩 운동시간과 강도를 늘리려고 한다.

처음 2,000미터를 했을때 기록은 11분이었고, 10분대 까지 왔다가, 지금은 9분대를 기록했다. 아마 자세에 대한 요령과 익숙함으로 속도에 대한 욕심이 생긴것 같다.



이 로잉머신을 추천하고 싶은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요?


거실의 한쪽 공간에 충분한 여유가 있거나 밖에 잘 안나가는 사람, 한개의 운동기구로 전신운동과 유산소를 한꺼번에 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로잉머신을 추천할것 같다.

축구나 야구와 같이 공동체를 이루어서 하는 운동보다는 혼자서 하는 운동을 선호하고 자신과 기록을 갱신하면서 나 자신과 할수있는 운동을 찾는다면 로잉머신이 제격이라고 생각된다.

무엇보다 유지비용이 들지 않는다. 기름만 사서 한방울씩 사용해서 닦아주면 된다. 헬스장에 가거나 새로운 운동을 배우기 위해서 돈을 들일필요가 없다.

처음 구매만 한다면 더이상 돈나갈 일이 없다. 그리고 나와 맞지 않는다면 조금만 깍아서 다시 당근으로 판매하면 된다. 그만큼 검증이 된 운동기구라고 생각된다.



로잉머신을 사용하면서 많이 궁금해 할것 같은 질문으로 글을 써보았다. 아직까지는 1주일 밖에 사용하지 않았지만 더 많은 시간 사용해보고 더 좋은점이나 운동효과가 나타난다면 글을 한번 더 써보겠다.


아래 사진은 로그북으로 로잉머신과 아이폰 앱과 연결하여 운동한 기록을 한눈에 볼수가 있다. 기록을 한눈에 볼수가 있고 내가 얼마나 성장하는지(?) 볼수가 있다.

컨셉2 로잉머신 로그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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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은 미리 끼워두고 로잉을 할때마다 발을 넣어서 하고 있다. 하고 싶을때 즉시 운동을 시작할수있는 점이 최고의 장점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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